7년 만에 가을야구 오른 한화, 30명 중 20명이 데뷔전…삼성은 26명이 경력직

7년 만에 가을야구 오른 한화, 30명 중 20명이 데뷔전…삼성은 26명이 경력직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5-10-16 17:26
수정 2025-10-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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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출전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KBO가 16일 공개한 2025 KBO 포스트시즌 PO 출전 선수 명단에 따르면 한화 이글스는 투수 13명을 포함해 30명을 등록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 12명을 비롯한 30명으로 꾸렸다. 두 팀 모두 포수 3명, 내야수 8명씩으로 같지만, 투수는 한화가 1명 더 많고, 삼성은 외야수 7명을 등록해 6명의 한화와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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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폰세 vs 삼성 가라비토
한화 폰세 vs 삼성 가라비토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왼쪽)와 삼성 라이온즈 헤르손 가라비토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2025.10.16 연합뉴스


올 시즌 정규 17승과 16승을 따낸 최고의 외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보유한 김경문 한화 감독은 마운드를 보강해 ‘홈런 군단’ 삼성의 타선을 봉쇄한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반면, 박진만 삼성 감독은 야수 선택 폭을 넓혀 한화 마운드를 공략한다는 계산이다.

삼성은 SSG 랜더스를 상대했던 준PO와 비교하면 투수 임창민을 빼고 내야수 양우현을 엔트리에 포함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오른 한화는 출전 선수 명단에 든 30명 가운데 20명이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다. 문동주와 김서현, 노시환, 문현빈 등 한화 투타 핵심 선수들이 이번 PO시리즈를 통해 가을 야구 데뷔전을 치르는 만큼 단기전 승부가 주는 중압감을 얼마나 털어내느냐도 관건이다.

반면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까지 벌였던 삼성은 올해도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면서 선수 대부분이 이미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당장 정규 시즌을 4위로 마쳐 포스트시즌을 정규 5위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하면서 SSG와 준PO까지 거쳐 30명 중 26명이 포스트시즌 무대를 경험했다.

두 팀의 1차전은 17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양 팀 선발 투수는 한화 코디 폰세, 삼성 헤르손 가라비토다.

2025 KBO리그 플레이오프 출전 선수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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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출전 선수 명단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출전 선수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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