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 “웨스트브룩과 하든 누가 더 어려운 업적? 우리 6연패가 더 어렵지”

MJ “웨스트브룩과 하든 누가 더 어려운 업적? 우리 6연패가 더 어렵지”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2-13 09:22
수정 2019-02-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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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살렷 구단주가 12일(현지시간) 구단 시설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위크엔드 준비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샬럿 AP 연합뉴스
마이클 조던 살렷 구단주가 12일(현지시간) 구단 시설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위크엔드 준비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샬럿 AP 연합뉴스
“10경기 연속 트리플더블과 30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어렵냐고? 어느 모로 보나 6연속 우승이 더 어렵지.”

마이클 조던 샬럿 구단주가 12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시설에서 이번 주말 열리는 올스타 게임 준비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 자리에서 농을 약간 섞어 1990년대 자신이 이룬 시카고 불스의 6연패가 더욱 어려운 일이었다고 평가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전날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은 포틀랜드를 상대로 21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10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 윌트 체임벌린이 1967~68시즌 기록한 9경기 연속을 뛰어넘어 미국프로농구(NBA) 새 역사를 썼다.

기자 역시 체임벌린 이후 51년 만에 새 역사를 쓴 웨스트브룩의 쾌거에 초점을 맞춰 기사를 작성하고 제임스 하든(휴스턴)의 30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기록은 뒤에 붙였다.

그런데 댈러스를 상대로 역대 2위 체임벌린(1962년 31경기 연속)에 하나 차이로 다가선 하든의 기록 달성 과정에는 더 짜릿한 요소가 많았다. 종료 전 100초를 남기고 11점을 연거푸 넣어 31득점을 기록했다.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끼면서도 참고 견디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종료 52.9초를 남기고 9m 가까운 점프 슛으로 30득점을 넘겼다.
조던 구단주는 두 선수의 연속 기록은 이루기 힘든 업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리그가 누리고 있는 탤런트들이다. 리그가 진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둘 모두 리그를 위해 큰 점 하나 찍었기 때문에, 또 그들이 이룬 것들이 리그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자랑스럽다”고 우문에 현답을 돌려줬다.

물론 웨스트브룩과 하든 모두 올스타 게임에 나서 주말 샬럿에 나타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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