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진실게임, 현대모비스 “과연 이우석이 버튼 수비?”…정관장 “변준형·김종규 출전?”

PO 진실게임, 현대모비스 “과연 이우석이 버튼 수비?”…정관장 “변준형·김종규 출전?”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5-04-10 15:46
수정 2025-04-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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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 디욘테 버튼이 지난 8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우석을 상대로 돌파하고 있다. KBL 제공
안양 정관장 디욘테 버튼이 지난 8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우석을 상대로 돌파하고 있다.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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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 디욘테 버튼이 지난 8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우석을 상대로 돌파하고 있다. KBL 제공
안양 정관장 디욘테 버튼이 지난 8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우석을 상대로 돌파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디욘테 버튼(안양 정관장)을 막기 위한 카드로 에이스 이우석을 꺼내 들까. 변준형, 김종규(이상 정관장)은 출전할까. 플레이오프(5전3승제·PO)를 앞두고 벌써부터 치열한 수 싸움이 시작됐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PO 미디어데이에서 이우석의 역할에 대해 “공수 모두 없어선 안 될 선수”라면서도 “버튼의 전담 수비를 맡길지는 말할 수 없다”고 웃었다. 이어 “체력이 고민인데 우석이가 쉴 때 어떤 선수를 기용할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규리그 3위 울산 현대모비스(33승21패)는 13일부터 6위 안양 정관장(25승29패)과 6강 PO를 치른다. 지난 1월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정관장이 원주 DB를 제치고 봄 농구 무대에 오르면서 기세를 높인 상황이라 현대모비스도 잔뜩 경계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우석은 “홍삼 먹고 참새를 잡으러 가겠다”며 정관장을 도발했다. 정관장 모기업의 주력 상품을 언급하면서 4강 PO에서 기다리는 2위 창원 LG(34승20패)의 상징물인 ‘매’까지 참새로 깎아내린 것이다. LG의 슈터 유기상은 “마음이 살짝 긁혔다”며 “현대모비스가 올라와서 형(조상현 LG 감독)만 한 아우(조동현 감독)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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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수들이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왼쪽부터 서울 SK 자밀 워니, 창원 LG유기상, 안양 정관장 박지훈, 대구 한국가스공사 샘 조세프 벨란겔, 수원 KT 문정현,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뉴스1
프로농구 선수들이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왼쪽부터 서울 SK 자밀 워니, 창원 LG유기상, 안양 정관장 박지훈, 대구 한국가스공사 샘 조세프 벨란겔, 수원 KT 문정현,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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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원하는 4강 상대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원하는 4강 상대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이우석은 “감독님이 항상 수비부터 집중하면 공격이 따라온다고 말씀하신다. 수비에 비중을 두면 공격도 따라올 것”이라며 “저는 플레이오프에서 ‘두 개의 심장’이 된다. 체력 문제는 없다”고 자신했다. 이어 “숀 롱에 대한 기대가 크다.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기분을 띄워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정관장의 주장 박지훈은 “우리 팀엔 3개의 심장을 가진 선수가 있다. 누군지는 각자 판단에 맡기겠다”면서 “변준형, 김종규의 부상 상태는 비밀이다.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대응했다.

또 리그 정상급 외국인 숀 롱과 게이지 프림(이상 현대모비스),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버튼(이상 정관장)의 맞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20분씩 뛰게 해주려고 한다. 각 장단점에 집중해 기용할 계획”이라며 “2년 전 우승 당시 백업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올해 PO에 올랐다.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체력 부담을 이길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2시즌 모두 정규 2위에 오른 뒤 4강 PO에서 탈락한 LG의 조상현 감독은 “부임 3년 차인데 챔피언결정전을 밟지 못했다. 올해는 반드시 목표를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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