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만 7번, 지난해 월챔도 4강 탈락 김보미, “이번에는…”

4강전만 7번, 지난해 월챔도 4강 탈락 김보미, “이번에는…”

최병규 기자
입력 2023-03-08 10:48
수정 2023-03-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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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월드챔피언십 3전 전승으로 16강 안착…8강에서 스롱 피아비 상대로 설욕전 준비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네 시즌 동안 지긋지긋한 ‘4강벽’에 번번히 막혀 돌아섰던 김보미(24)가 다시 왕중왕전 결승문을 노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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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김보미
김보미는 7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여자부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이마리를 2-0(11-5 11-6)으로 제압하고 3전 전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김보미는 앞서 장혜리와 이유주를 나란히 2-0으로 완파해 무실세트 기록도 일궜다.

김보미는 특히 셧아웃 토너먼트에 오른 16명 가운데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뛰어난 경기력도 과시했다. 8개 조 가운데 B조의 김세연, E조 박지현도 3전 전승을 뽑아냈지만 에버리지에서 김보미가 1.000을 기록해 둘(0.862, 0.923)을 따돌렸다.

김보미는 ‘4강 징크스’의 주인공이다. LPBA 네 시즌 28개 대회를 치르면서 25%인 7차례나 4강에 올랐지만 번번히 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지난달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는 기어코 8차례 만에 감격의 첫 결승에 올랐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에 우승컵을 넘겨줬다.

김보미의 ‘4강 악연’은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이 하일라이트다. 마지막 7차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4강에서 또 탈락한 뒤 오른 왕중왕전 4강전에서도 김보미는 또 스롱에 2-4패를 당해 눈물을 뿌려야 했다. 따라서 김보미의 이번 대회 화두는 두 번째 결승과 스롱을 상대로 한 설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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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 피아비
스롱 피아비
8일 발표된 토너먼트 대진표에 따르면 김보미와 스롱은 첫 16강전을 통과하면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김보미는 이마리를 상대로 첫 세트를 11-5(8이닝)로 따내 앞서 나갔다. 2세트는 8이닝까지 단 3점만을 남긴 채 8-5로 리드했으나 이후 6연속 공타에 그치는 등 장기전 양상으로 흘렀다. 집중력을 되찾은 건 15이닝째. 김보미는 남은 3점을 몰아치며 세트를 마무리해 2-0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한 B조 김가영, 김세연, D조 히다 오리에(일본) 등도 조 1위에 올라 결승행 채비를 마쳤다. 첫 날 패전을 걱정했던 A조의 스롱과 F조 이미래도 승수를 보태 2승1패, 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C조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D조 김진아, E조 박지현, H조 하야시 나미코(일본)이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또 임정숙, 히다 오리에(일본),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최연주, 이유주, 김예은이 조 2위로 16강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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