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휴전 협상보다 어렵네…트럼프도 쉽지 않은 PGA LIV 골프 통합 협상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보다 어렵네…트럼프도 쉽지 않은 PGA LIV 골프 통합 협상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5-02-27 10:44
수정 2025-02-27 1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타이거 우즈.  트럼프 대통령은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을 위해 중재에 나섰지만 의견차를 좁히는 것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타이거 우즈. 트럼프 대통령은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을 위해 중재에 나섰지만 의견차를 좁히는 것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 협상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보다도 더 복잡한 문제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한국시간) “PGA 투어와 LIV 골프 통합 협상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보다 훨씬 복잡하다”고 말했다고 폭스 뉴스 등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전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 협상을 15분 만에 해결할 수 있다고 큰소리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 등 수뇌부를 두 차례나 만났다. 또 LIV 골프를 운영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야시르 알 루마이얀 총재와도 면담하면서 두 기구 간 통합 협상이 급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모두 훌륭한 사람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한다”며 “골프는 매우 개인적인 스포츠라고 생각하며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고 두 군데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길 원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에도 PGA 투어와 PIF의 협상이 여전히 타결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PGA 투어와 LIV 골프에 돈을 대는 PIF는 PGA 투어와 LIV 골프로 쪼개진 골프계를 다시 통합하는 한편 PIF가 PGA 투어에 거액을 투자하는 방안을 놓고 2023년부터 협상을 벌이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