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3라운드 1번홀에서 크러셔스 팀 브라이슨 디섐보가 퍼팅을 준비하고 있다. 2025.5.4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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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퍼팅 준비하는 디섐보
신중하게 퍼팅 준비하는 디섐보
(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3라운드 1번홀에서 크러셔스 팀 브라이슨 디섐보가 퍼팅을 준비하고 있다. 20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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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3라운드 1번홀에서 크러셔스 팀 브라이슨 디섐보가 퍼팅을 준비하고 있다. 20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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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지만, 더 시끄럽게’(golf, but Loude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2일부터 한국에서 처음 열린 LIV골프 코리아가 4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시즌 첫 승과 함께 막을 내렸다.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도해 출범한 LIV 골프는 그동안의 정적인 면을 강조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는 다른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대거 접목한 한 바탕 축제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이 플레이 할 때 ‘조용히’라는 팻말 대신 아나운서는 환호성을 더 올리도록 갤러리를 유도했다. 장내 아나운서 소개와 함께 귀가 따가울 정도의 일렉트로닉 댄스뮤직(EDM) 소리가 골프장 곳곳에서 울려퍼졌다.
친구와 함께 대회장인 인천 연수구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을 찾은 조성빈(30)씨는 “신나는 음악이 들리면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브라이슨 디섐보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라 대회장을 찾았다”며 “그 선수가 어떻게 장타를 치는지 바로 현장에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8번 홀(파3)은 파티존이다. 티잉 그라운드 근처를 둘러싸고 마련된 객석에서 갤러리가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음료는 물론 술도 마실수 있다. 파티존 입장권은 400~600달러에 달하는 고가지만 음료와 콘서트 등 가격이 포함된 것이라 비싸지 않다는 것이 LIV 골프 트로이 터트 시니어 부회장의 설명이다.

(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3라운드 2번홀에서 크러셔스 팀 브라이슨 디섐보가 갤러리들의 관심 속에 티샷을 날리고 있다. 20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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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들 이목 집중시키는 디섐보의 티샷
갤러리들 이목 집중시키는 디섐보의 티샷
(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3라운드 2번홀에서 크러셔스 팀 브라이슨 디섐보가 갤러리들의 관심 속에 티샷을 날리고 있다. 20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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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3라운드 2번홀에서 크러셔스 팀 브라이슨 디섐보가 갤러리들의 관심 속에 티샷을 날리고 있다. 20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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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는 10~30대 팬도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도입했다. 대회를 마친 뒤 유명 K팝 가수의 콘서트를 유치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실제로 이날 지드래곤과 아이브 등 K팝 스타들이 출동한 콘서트가 열려 폐막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채연(47)씨는 “티켓값이 12만원이라 적지 않은 돈이었지만 스타 선수들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직접 보고 싶어 경기장을 찾았다”면서 “날씨도 좋고 대회장 분위기도 일반 골프대회랑 달라서 입장권 가격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자유분방한 모습을 추구하지만 그렇다고 승부가 느슨한 것은 아니다. 그야말로 ‘쩐의 전쟁’이기 때문이다. 사흘간 펼쳐지는 LIV 골프 코리아에는 개인전 우승상금 400만 달러(약 57억원)와 단체전 우승 상금 300만 달러(1인당 75만 달러)가 걸려 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는 ‘필드의 괴짜 물리학자’로 불리는 디섐보였다. 대회 첫날인 2일 1000여명의 갤러리에게 사인을 해주며 최고 스타임을 증명한 그는 이날도 1만2000여명의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3번 홀(파5·593야드)에서 무려 345야드(약 315m)라는 괴력의 비거리를 선보여 지켜보는 갤러리를 열광케했다. 그는 티잉그라운드에서도 티오프 직전까지도 어린이들의 사인 요청을 모두 수용하는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2위인 리차드 블랜드(잉글랜드9언더파 135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3라운드 경기에 나선 디섐보는 이날도 버디 7개에 보기 1개만을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로 팀 동료인 찰스 하월 3세(17언더파 199타)를 두 타차로 제치고 시즌 첫승을 올렸다. 그는 17번홀(파3)에서 무려 48피트(약14.6m)짜리 버티 퍼트를 성공해 우승을 자축했다. PGA 투어 시절 2020년 US 오픈을 포함해 8차례 우승한 그는 2023년 LIV 골프에서 2승을 올렸지만 올해는 아직 승리가 없었다. 단체전에서도 우승한 그는 이날 하루 475만달러의 돈방석에 앉았다. 디섐보는 “이곳에서 첫 승을 거둬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 중 장유빈은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 최종 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홍정민이 2년11개월 만에 우승하며 KLPGA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주요대회인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에서는 마지막 날 버디만 8개를 몰아친 문도엽이 대역전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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