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RBC 캐나다 오픈서 공동 6위로 시즌 최고 성적…우승은 4차 연장 끝 폭스

안병훈, RBC 캐나다 오픈서 공동 6위로 시즌 최고 성적…우승은 4차 연장 끝 폭스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5-06-09 14:00
수정 2025-06-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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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RBC 캐나다 오픈 최종 공동 6위
안병훈, RBC 캐나다 오픈 최종 공동 6위 [칼레돈=AP/뉴시스] 안병훈(오른쪽)이 8일(현지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칼레돈 TPC 토론토 앳 오스프라이 밸리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최종 라운드 5번 홀 페어웨이에서 캐디와 함께 걸으며 미소 짓고 있다. 안병훈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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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80만달러)에서 공동 6위에 올라 올 시즌 최고 성적을 올렸다.

안병훈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TPC 토론토 노스코스(파70)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라이언 폭스(뉴질랜드) 등 공동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다.

안병훈의 종전 최고 순위는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올린 공동 8위였다. 올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은 물론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은 상위권 성적을 내지 못했다. PGA 챔피언십에서는 74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컷 탈락을 하는 등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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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픈 우승컵에 입 맞추는 폭스
캐나다 오픈 우승컵에 입 맞추는 폭스 [칼레돈=AP/뉴시스] 라이언 폭스(뉴질랜드)가 8일(현지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칼레돈 TPC 토론토 앳 오스프라이 밸리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입 맞추고 있다. 폭스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샘 번스(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 끝에 우승,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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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4차례 연장전의 혈투 끝에 폭스가 차지했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폭스는 4언더파 66타를 쳤지만 8타를 줄이며 추격한 샘 번스(미국)와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은 그야말로 혈투였다. 18번 홀(파5)에서 벌어진 연장전에서 폭스는 2m 이글 퍼트는 놓쳤지만 버디를 기록했다. 반면 번스는 이글 기회에서 3퍼트로 파에 그치면서 우승트로피를 내줬다.

지난달 12일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폭스는 “세 번째 연장전까지는 우리 둘 다 (상대에게 아무런 타격을 주지 못하는) 베개 싸움을 벌였다”면서 “하지만 네 번째 연장전 3번 우드 샷은 내 평생 최고의 샷이었다. (이글) 퍼트를 넣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머틀비치 클래식에서도 연장 끝에 첫 우승을 차지한 폭스는 이날도 연장 혈투 끝에 우승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특히 그는 뉴질랜드의 스포츠 명문 집안의 일원인 점도 알려져 화제였다.

외할아버지인 머브 월리스는 뉴질랜드의 전설급 크리켓 선수로 뉴질랜드의 명목상 군주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작위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리스의 동생과 아들도 모두 뉴질랜드에서 이름난 크리켓 선수였다. 폭스의 부친 그랜트 폭스는 1985년부터 1993년까지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 ‘올 블랙스’에서 활약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US오픈 출전권을 얻은 그는 “머리가 핑 돈다. 이 대회에 나서기 전부터 내 경기력이 좋다는 건 알고 있었고 최종일 우승 경쟁을 할 수 있길 바랐는데 결국 해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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