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아이스하키 등 진천선수촌서 막바지 훈련 공개
평창동계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태극전사들의 땀방울도 굵어지고 있다.’대한민국 쇼트트랙 화이팅’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30일 앞둔 10일 오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3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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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동계올림픽 메달밭 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올림픽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목표로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쌍두마차’ 최민정과 심석희를 비롯해 김아랑, 김예진, 이유빈 등 여자 대표팀과 임효준, 황대헌, 서이라, 김도겸, 곽윤기 등 남자 선수들은 진천선수촌에서 스피드를 끌어올리고 실전 감각을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춰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있다.
여자 에이스 최민정은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정적보다는 과정에 신경 쓰다 보면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자 기대주 임효준은 “잘 몰랐는데 50일, 30일 점점 다가오면서 실감이 난다”며 “그토록 꿈꾸던 무대인 만큼 실수 없이 즐기면서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선태 쇼트트랙 대표팀 총감독은 “개막식 다음날인 남자 1,500m 결승에서 꼭 메달을 따고 넘어가고 싶다”며 다른 나라 선수들의 반칙작전 등 견제 가능성에 대해 “최대한 부딪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컬링 남녀 대표팀도 빙상장에서 아이스훈련에 나섰다.
여자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은정, 김초희, 장혜지, 남자 김민찬, 김창민, 성세현, 오은수, 이기복, 이기정으로 이뤄진 컬링 대표팀은 사상 첫 올림픽 메달 도전을 위해 손발을 맞추고 있다.
남녀 일반(4인조)와 믹스더블(혼성 2인조)까지 전 종목에서 출전하는 컬링에선 하루 최대 12경기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 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과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 대표팀은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지상훈련을 공개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 8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평창을 향한 마지막 여정에 들어갔다.
소집 기간 대표팀은 37명의 선수 가운데 평창올림픽에 나설 25명의 최종 로스터를 확정하고, 올림픽 본선을 위한 전술 기초를 점검할 예정이다.
에어리얼에서는 기계체조 선수 출신의 김경은이 지난 2월 월드컵에서 자력으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5년 처음으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 에어리얼의 첫 올림픽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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