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꺾은 감동 어디로…여전히 텅빈 WK리그

일본 꺾은 감동 어디로…여전히 텅빈 WK리그

입력 2013-07-30 00:00
수정 2013-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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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인데도 관중 1000명 안돼

일본을 2-1로 격파하며 북한의 첫 우승에 힘을 보탠 여자축구 대표팀의 감동이 WK리그로 이어지기엔 아직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2013 WK리그 23라운드 부산 상무와 인천 현대제철이 맞붙은 보은종합운동장 스탠드는 여전히 빈 자리가 많이 눈에 띄었다. 무료 입장인데도 관중들은 1000명을 넘지 않는 듯 보였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선수들은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올 시즌 한 번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상무 선수들은 더욱 많은 비지땀을 쏟아냈다.

현대제철이 전반 23분 비야에 이어 후반 3분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활동량을 보여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강유미가 골을 넣어 2-0으로 이겼다. 10경기 무패를 이어간 현대제철은 2위 서울시청과의 승점 차를 5로 벌려 선두를 굳혔다.

상무는 20경기를 치를 때까지 7무13패로 한 번도 승리를 맛보지 못하는 쓰라림을 이어갔다.

전북 고양대교는 화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시설공단을 만나 전반에만 네 골을 퍼부어 4-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분 상대 김나영의 자책골로 기세를 잡은 고양대교는 22분과 45분 쁘레치냐가 모두 연결한 한송이의 두 골에 전반 41분 쁘레치냐가 한 골을 더했다. 올시즌 수원시설과의 네 차례 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끈 고양대교는 세 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서울시청 추격에 나섰다.

쁘레치냐는 도움 6개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경기 전 4위였던 수원시설은 두 계단 밀려났다.

서울시청은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충북 스포츠토토와 90여분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스포츠토토는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동아시안컵 대회 내내 팬들이 부재를 아쉬워한 박은선(서울시청)은 선발 출장, 전반 3분 조효정의 코너킥을 머리에 맞혔지만 빗나가고 말았고, 27분 뒤 문전 혼전을 틈타 슛을 날렸지만 또 빗나갔다. 후반 42분에도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WK리그는 합천 선수권대회 때문에 한 달 정도 쉰 뒤 다음 달 26일 24라운드로 재개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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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3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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