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 메시 처벌 피할 듯”

“’탈세 혐의’ 메시 처벌 피할 듯”

입력 2013-11-01 00:00
수정 2013-11-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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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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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가 탈세에 직접 가담하지 않아 처벌을 피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일(한국시간) 스페인 ‘유로파 프레스’와 스포츠전문 채널 ESPN 등에 따르면 메시는 탈세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를 법원에 제출했다.

메시는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를 세우는 수법으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초상권으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한 세금 400만 유로(약 58억원)를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간은 메시가 나이가 어려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에게 재무 관리를 모두 맡긴 시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헤는 자신과 아들은 탈세 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재무 상담사로부터 잘못된 조언을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도하지 않은 탈법 행각이지만 바로 잡을 기회가 생겨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탈세 추징금 500만 유로(약 72억6천만원)를 올해 9월에 이미 납부했다.

ESPN는 메시가 추징금까지 낸 사실을 고려할 때 별도의 처벌이 뒤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연간 최우수선수상)를 석권한 슈퍼스타로서 거액의 수입을 자랑하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메시는 스페인의 프로축구 클럽인 바르셀로나에서 연봉 2천만 달러(약 211억원) 정도를 받는다.

메시가 펩시, 아디다스, P&G 등 후원사로부터 한 시즌 동안 벌어들이는 돈도 2천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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