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사퇴’ 윤정환 대표팀 코치로?

‘깜짝 사퇴’ 윤정환 대표팀 코치로?

입력 2014-08-09 00:00
수정 2014-08-09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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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부팀 1부 선두 만들고 물러나…본인 부인에도 대표팀 코치설 퍼져

일본프로축구 사간도스를 잘 이끌던 윤정환(41) 감독이 갑작스럽게 물러나 사퇴 배경을 둘러싸고 말들이 나오고 있다. 사간도스 구단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윤 감독과의 계약을 7일자로 해제했다”고 밝혔지만 사퇴 이유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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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연합뉴스
윤정환
연합뉴스
2002 한·일월드컵 때 선수단의 일원이었던 윤 감독은 2011년 만년 2부리그를 전전하던 이 팀의 감독으로 부임해 1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시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사간도스는 2012년 J리그 5위에 올랐고 지난해 J리그 12위, 일왕배대회 4강을 거쳐 19라운드까지 치른 올 시즌 팀을 단독 선두로 올려놓았다. 그런데 창단 후 첫 우승 고지를 눈앞에 둔 상태에서 갑자기 물러난 것. 더욱이 기술고문을 시작으로 코치, 수석코치, 감독까지 한 계단씩 올랐던 윤 감독이라 더욱 예외적으로 보인다.

닛칸스포츠는 선두 팀의 감독이 시즌 도중 물러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윤 감독이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 이유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감독은 국내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구단의 계획과 내년의 사정을 볼 때 지금이 감독 교체의 기회라고 방침을 내렸다. 그래서 구단의 발전과 성장을 위하고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 퇴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팀 코치를 하기 위해 그만뒀다는 보도를 봤는데 이번 일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2014-08-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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