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지키려는 전북 뺏으려는 서울

[프로축구] 지키려는 전북 뺏으려는 서울

임병선 기자
입력 2016-10-20 22:52
수정 2016-10-2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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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네 경기 따라 선두 바뀔 듯

“지친 선수는 빼주겠지만 가동할 수 있는 선수는 최대한 가동하겠다.”

전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좌절로 낙담할 법한 프로축구 FC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위한 총력전을 다짐했다. 황 감독은 22일 상주와의 35라운드를 이틀 앞둔 20일 경기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나 “체력적으로 다음 경기에 영향을 미치더라도 프로라면 끝까지 도전하는 것이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클래식 2위 서울은 현재 선두 전북과 승점 60으로 똑같고 다득점에서만 60-62로 조금 처진다. 나머지 네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특히 K리그와 AFC 챔스리그, 오는 26일 챌린지 FC 부천과 준결승을 치르는 대한축구협회(FA)컵을 병행하느라 지친 심신을 추스르며 ‘2관왕’으로 시즌 목표를 집중하게 됐다.

반면 전북은 5년 만의 AFC 챔스리그 결승 진출에 고무됐지만 최근 K리그 1무1패에다 전날까지 2연패를 당한 흐름을 바꿔야 해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 서울이 이기고 전북이 지면 지난 5월 28일 이후 거의 5개월 만에 리그 선두가 바뀐다.

전북은 같은 날 울산과 35라운드를 치르는데 리그 2연패를 당하며 4위로 내려앉은 울산이 챔스리그 티켓을 목표로 반전을 별러 쉽지 않은 대결이 점쳐진다. 시즌 1승2무로 전북이 확고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6-10-2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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