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범근 ‘PK 선방’… 전북, 한 주 만에 선두 탈환

송범근 ‘PK 선방’… 전북, 한 주 만에 선두 탈환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19-09-01 22:18
수정 2019-09-02 02: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호사·로페즈 연속골… 서울에 2-0 완승

인천 무고사 해트트릭… 울산 발목 잡아
이미지 확대
무고사 연합뉴스
무고사
연합뉴스
전북 현대가 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FC와의 ‘전설 매치’에서 서울을 2-0으로 꺾고 한 주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같은 시각 울산 현대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방문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을 확보하는 데 그쳐 2위로 내려앉았다.

즐겨 사용해온 4-2-3-1 포메이션 대신 3-4-3 깜짝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전북은 서울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전북은 전반 8분 권경원(27)의 얼리 크로스를 호사(28)가 받아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공세를 이어간 전북은 전반 22분 문선민(27)이 빠르게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로페즈(29)에게 공을 건넸고 로페즈는 침착하게 추가 골을 넣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영욱(20)과 정원진(25)을 조커로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후반 25분 페시치(27)의 득점이 비디오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33분 PK를 얻어 정원진(25)이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 송범근(22)의 신들린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최하위에 위치해 있던 인천은 무고사(27)의 해트트릭 극장골에 힘입어 갈 길 바쁜 울산의 발목을 잡았다. 후반 42분까지 2-1로 뒤지며 패색이 짙던 인천은 무고사의 헤더골로 2-2 균형을 맞췄다. 기쁨도 잠시, 울산은 2분 후 이근호(34)가 신진호(31)의 얼리 크로스를 헤더로 해결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고 승기를 다시 가져왔다.

하지만 인천은 포기하지 않았고 추가시간 무고사가 극적인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끝내 승점을 나눠 가졌다. 무고사는 후반 21분부터 47분까지 26분 동안 3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19-09-02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