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팬들과 마찰’ 아스널 자카, 끝내 주장 완장 ‘반납’

‘홈팬들과 마찰’ 아스널 자카, 끝내 주장 완장 ‘반납’

입력 2019-11-06 09:44
수정 2019-11-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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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교체를 알리는 아스널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  아스널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주장 교체를 알리는 아스널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
아스널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홈팬들과 마찰을 빚어 논란을 야기한 아스널(잉글랜드)의 ‘캡틴’ 그라니트 자카(27·스위스)가 주장 완장을 반납했다. 주장 자리는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이 이어받았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은 6일(한국시간) 비토리아(포르투갈)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F조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카와 협의를 했다. 더는 주장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메리 감독은 “자카가 내 결정을 받아들였다. 나는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이제 모든 게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자카는 지난달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가 후반 16분 교체되면서 관중석의 홈 팬들을 향해 욕설하고, 주장 완장을 벗어 던지는 행동을 했다.

자신의 가족을 향한 홈 팬들의 막말에 화가 났던 자카는 결국 지난 1일 아스널 공식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사태는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자카는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결국 에메리 감독은 비토리아전을 앞두고 자카로부터 주장 완장을 반납받았고, 오바메양에게 주장직을 넘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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