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두 달 만에 득점포… 킬 사상 첫 1부 승격 이끄나

이재성 두 달 만에 득점포… 킬 사상 첫 1부 승격 이끄나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2-09 20:52
수정 2021-02-1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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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째 무패 행진… 1위와 승점 2점 차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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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29)이 두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 행진을 이어간 킬은 사상 첫 분데스리가 1부 승격을 정조준했다.

이재성은 9일(한국시간) 독일 메르쿠어 슈필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부 20라운드 뒤셀도르프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2월 레겐스부르크전 멀티골 이후 2개월 만의 득점포로 리그 4호 골이자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까지 포함하면 시즌 6호 골이다.

이재성은 이날 파비안 레제가 깔아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슬라이딩 슈팅으로 밀어 넣었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공이 흐르자 재차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이재성은 앞서 전반 36분 알렉산더 뮐리히의 페널티킥 득점 과정에도 관여했다. 이재성이 왼쪽 측면에서 박스 안쪽으로 찔러준 공을 받은 야니 제라가 상대 수비에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따냈다.

1963년 분데스리가 출범 이후 사상 처음 1부 승격을 노리는 홀슈타인 킬은 승점 39점을 쌓으며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3위를 달렸다. 자동 승격하는 1위 함부르크와는 불과 승점 2점 차이고 2위 보훔과는 승점이 같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1-02-1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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