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김은중호, 오늘 4강… 11년 만에 亞정상 도전

U20 김은중호, 오늘 4강… 11년 만에 亞정상 도전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03-15 02:06
수정 2023-03-15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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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개최국 우즈베크와 격돌
김 감독 “서로 잘 알아… 회복 싸움”
승리 땐 日·이라크전 승자와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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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U20)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3 U20 아시안컵 중국과의 8강전에서 승리하며 U20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뒤 태극기를 앞에 두고 환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3 U20 아시안컵 중국과의 8강전에서 승리하며 U20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뒤 태극기를 앞에 두고 환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세 이하(U20) 월드컵 티켓을 따낸 김은중호가 11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대한 꿈을 부풀리고 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부뇨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U20 아시안컵 4강전에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승리하면 먼저 열린 일본-이라크전의 승자와 오는 19일 밤 우승컵을 다툰다.

2승1무 C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지난 12일 중국과의 8강전에서 연장 전반 두 골을 몰아치며 3-1로 이겨 이 대회 톱4에 주어지는 U20 월드컵 티켓을 확보했다. 월드컵은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다.

U20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다인 12회 우승한 한국은 앞으로 두 경기를 더 이기면 201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이후 11년 만에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 기록을 늘린다. 2014년과 2016년 조별리그에서 거푸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열린 2018년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져 준우승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춘 강팀이다. 역대 상대 전적 5승1무1패로 한국이 우위에 있기는 하지만 지난해 11월 두 차례 평가전에서 1-1 무승부, 3-2 승리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강전까지 모두 9골을 넣은 한국의 공격력이 우즈베키스탄(4골)보다 앞선다. 두 팀 모두 8강전에서야 첫 실점을 했고, 연장전을 치렀다. 한국보다 하루 앞서 8강에서 호주를 상대한 우즈베키스탄은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올랐다.



김 감독은 8강전 뒤 “지금부터는 회복 싸움”이라며 “서로 잘 알고 있는 팀이라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3골로 대회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성진영(고려대)은 “원하던 월드컵 티켓을 따서 모두 행복해한다”며 “안주하지 않고 우즈베키스탄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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