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은 이청용과 재계약했다고 5일 밝혔다. 이청용은 11년 동안 유럽 무대에서 뛰다 202시즌 울산에 입단한 뒤 울산이 K리그 3년 연속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큰 구실을 했다. 이청용은 FC서울에서 32경기, 울산에서 137경기 등 K리그1에서 모두 189경기에 출장했다.
울산은 “2선에서의 이청용의 멀티 플레이어 능력뿐만 아니라 팀의 상징적인 의미를 고려해 이청용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으며 이청용이 협상 끝에 이를 받아들여 재계약에 상호 합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이번 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ACL 엘리트, K리그1과 코리아컵 참가로 어느 때보다 바쁜 시즌을 보내야 한다.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베테랑으로서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줄 이청용의 잔류는 울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받은 것들을 팬들에게 다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작은 보답의 과정이 재계약일 뿐 아직 짊어진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재계약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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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울산H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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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울산HD 제공
강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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