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차세대 간판 이근미, 세계유소년대회 2연패…한국은 사상 첫 여자부 종합우승

태권도 차세대 간판 이근미, 세계유소년대회 2연패…한국은 사상 첫 여자부 종합우승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5-05-15 14:19
수정 2025-05-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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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유소년 국가대표 이근미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카데트선수권대회 여자부 37㎏급에서 우승한 뒤 세레머니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한국 태권도 유소년 국가대표 이근미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카데트선수권대회 여자부 37㎏급에서 우승한 뒤 세레머니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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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유소년 국가대표 이근미(오늘쪽)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카데트선수권대회 여자부 37㎏급 결승에서 발차기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한국 태권도 유소년 국가대표 이근미(오늘쪽)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카데트선수권대회 여자부 37㎏급 결승에서 발차기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한국 태권도의 미래인 유소년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차세대 간판 이근미(14·사당중)의 활약이 눈부셨다.

한국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끝난 2025 세계태권도카데트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만 12~14세 유소년들이 참가하는 무대에서 대만(금 1, 은 1, 동 1), 모로코(금 1, 은 1, 동 1) 등을 제쳤다. 2014년부터 7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이 여자부 1위에 등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근미는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37㎏급 금메달을 따내며 신남초 6학년이었던 2023년 사라예보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했다. 2년 전에는 신장과 체중을 고려해 체급을 나눴는데 이번 대회에선 다시 체중을 기준으로 체급을 구분했다.

이근미는 가족들의 지원을 받으며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태권도 도장을 운영 중인 그의 아버지 이태흠 관장과 어머니 김미진 사범은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고, 오빠 이영주(15·사당중)는 유소년 대표를 지낸 태권도 유망주다.

이근미는 대회를 마치고 “믿기지 않는 결과다. 청소년 대표로 다시 국제대회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외국 선수들은 국제대회 경험이 많아 덜 긴장하는 것 같다. 저도 앞으 경험을 더 쌓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종합 5위에 올랐다. 종합우승은 이란(금 2, 은 1)의 차지였고 카자흐스탄(금 2, 은 1), 우즈베키스탄(금 2), 태국(금 1, 동 2)이 뒤를 이었다.

다음 대회는 2027년 그리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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