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테니스 선수들이 지난 1년 가장 돈 많이 벌었다

여자테니스 선수들이 지난 1년 가장 돈 많이 벌었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20-08-18 11:59
수정 2020-08-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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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발표 지난 1년 여자선수 수입 1위~9위 테니스가 싹쓸이

여자테니스 선수들이 최근 1년간 최다 수입 순위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일본계 미국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
일본계 미국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8일 발표한 2020 여자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1위부터 9위까지 테니스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조사는 2019년 6월 1일부터 1년간 상금·급여, 보너스, 후원 및 광고비, 출연 및 초청료 등을 합산해 순위를 정했다. 포브스는 이미 지난 5월말 남녀를 통틀어 수입 상위 100명의 선수를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여자 선수들의 상위권 순위를 따로 집계했다.

2018년 US오픈과 2019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챔피언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3740만달러를 벌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사에서 2위(2430만달러)였던 오사카는 P&G와 ANA, 닛신 등과 후원계약을 맺어 1년 사이에 수입을 크게 늘렸다.

그는 최근 1년 사이 벌어들인 상금은 34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각종 후원금으로 34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테니스 선수 남녀를 통틀어 로저 페더러(스위스) 다음으로 많은 후원 액수를 기록했다. 페더러는 최근 1년 1억달러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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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왼쪽)가 14일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톱시드오픈 단식 2회전에서 언니 비너스를 역전승으로 제압한 뒤 라켓을 부딪히며 인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세리나 윌리엄스(왼쪽)가 14일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톱시드오픈 단식 2회전에서 언니 비너스를 역전승으로 제압한 뒤 라켓을 부딪히며 인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최근 4년 연속 1위였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상금 400만달러와 후원금 3200만달러를 더해 360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오사카와 윌리엄스는 5월 남녀 수입 상위 100명에서 각각 29위와 33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3위 애슐리 바티(호주)부터 9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까지 모두 테니스 선수들이 순위를 싹쓸이했다. 지난해에도 유일하게 축구 선수로 이름을 올렸던 알렉스 모건(미국)은 올해도 테니스 외의 선수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 선수의 역대 최고 순위는 2014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의 4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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