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피겨를 했어야하나’ 생각도 들어”

이규혁 “’피겨를 했어야하나’ 생각도 들어”

입력 2010-03-02 00:00
수정 2010-03-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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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이나 올림픽에 도전했지만 끝내 노메달에 머물러야했던 국내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스타 이규혁(32.서울시청)이 4일 자정 방송되는 오락채널 tvN의 토크쇼 ‘택시’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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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도전 오륜기 한국의 이규혁이 5번째 올림픽 메달에 실패했다. 18일 오전(한국시간) 밴쿠버 올림픽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m가 열린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에서 이규혁이 질주하고 있다. 기록은 1위에 0.98초 뒤진 9위. 밴쿠버=연합뉴스
이규혁 도전 오륜기
한국의 이규혁이 5번째 올림픽 메달에 실패했다. 18일 오전(한국시간) 밴쿠버 올림픽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m가 열린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에서 이규혁이 질주하고 있다. 기록은 1위에 0.98초 뒤진 9위.
밴쿠버=연합뉴스


 2일 제작진에 따르면 2010 밴쿠버 올림픽에 출전했다가 지난 24일 귀국한 이규혁은 최근 ‘택시’의 녹화에서 올림픽 이야기부터 가족,이상형,결혼에 대한 생각까지 밝은 모습으로 풀어냈다.

 이규혁은 밴쿠버 올림픽에서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텅 빈 경기장을 혼자 걸었던 것에 대해 “원래 결과가 좋지 않으면 빨리 짐을 싸서 올라가는데,그날은 라커룸에 들어가는데 ‘이제 뭘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실패 이후의 상황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빈 스케이트장에서 한참을 멍하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얼른 마음을 추스를 수 있을 듯하다.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준비한 시간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은퇴에 대한 질문에 “아직도 스케이트 타는 것이 좋고 계속 선수이고 싶다.메달을 따고 명예롭게 은퇴하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후배들을 위해서 은퇴하는 것도 명예롭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규혁은 ‘스피드 스케이팅이 쇼트트랙이나 피겨스케이팅보다 인기가 덜해 속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자부심이 있었고 메달을 따면 스피드 스케이팅도 더 알려지고 국민도 좋아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예상 외로 피겨스케이팅이 선전하고 인기를 얻게 돼서 ‘피겨를 했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상형에 대해 “나와 잘 맞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한 그는 ‘같이 운동하는 선수들과의 결혼도 생각해 본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 친구들과는 평생 선후배로 돈독하게 지내야 하니까 서로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주위에서 다들 결혼을 늦게 하라고 한다.결혼은 35살에 운명적인 사람과 만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버지,어머니,동생까지 모두 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한 ‘빙상 가족’ 출신인 그는 훗날 자신의 딸이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해도 시키겠냐고 묻자 “여자아이라면 피겨나 다른 종목을 시키겠다.이상화 선수도 남자 선수들과 훈련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여자가 하기에는 힘든 종목이다”고 잘라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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