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 그늘 택한 게 ‘역효과’

전반전 그늘 택한 게 ‘역효과’

입력 2010-06-18 00:00
수정 2010-06-1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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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던지기에서 이겨 그늘을 택한 것이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

한국은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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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베테랑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는 동전 던지기에서 진영을 선택할 때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전반에 땅이 얼어 있었다. 발을 디디면 소리가 나고 미끄러웠다. 반대편을 택했어야 했다”며 그라운드 적응이 쉽지 않았음을 털어놓았다.

주심은 킥오프 전 양 팀 주장을 모아놓고 선축을 할 것인지, 아니면 진영을 선택할 것인지를 가리는 동전 던지기를 하는데 이날은 한국이 이겼다.

한국 대표팀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바로 진영을 택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끼리 경기 전 햇볕을 안고 상대에 맞서는 것보다는 등지는 것이 낫다고 의견을 모아 주장 박지성이 그늘 쪽 진영을 택했다”고 밝혔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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