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부 선수, 3차전 불참할 듯

프랑스 일부 선수, 3차전 불참할 듯

입력 2010-06-22 00:00
수정 2010-06-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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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아넬카의 중도 하차와 선수단 훈련 거부 등 내부 분열을 겪고 있는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일부 선수들이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남아공과 경기에 불참할 수 있다고 프랑스 대표팀 레몽 도메네크 감독이 밝혔다.

 도메네크 감독은 21일 기자회견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A조 리그 3차전 남아공 경기에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도메네크 감독은 이어“스태프들과 팀 구성을 논의할 때 이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의 행동 대해 “어리석은 짓”이라고 평가하며 “아넬카에 대한 처분은 전적으로 정당한 것이었으며 나는 프랑스축구연맹(FFF)의 결정을 지지한다.누구도 그에게 그런 행동을 허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프랑스 대표팀의 명성이 위태롭다.16강 진출을 위해 남은 이 기회를 잡기 위해 경기장에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며 오늘 밤 경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통상적으로 경기 전 기자회견에는 감독과 주장이 함께 참가하지만 이날 회견장에 프랑스 대표팀 주장 파트리스 에브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프랑스의 ‘정신적 지주’ 지네디 지단도 옛 동료 선수들을 비판했다.

 지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슬프다”고 입을 연 지단은 “선수들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선수들은 훈련에 참가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월드컵은 두 가지로 기억될 것이다.하나는 승자,다른 하나는 훈련을 거부한 프랑스팀”이라고 꼬집으며 “아직 희망이 있다.이번 일은 모두 잊고 승리를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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