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성, 벌 110만여 마리 몸에 붙여 기네스 올라

중국 남성, 벌 110만여 마리 몸에 붙여 기네스 올라

입력 2015-05-27 15:57
수정 2015-05-27 15: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 중국인 남성이 벌 110만여 마리를 몸에 붙여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타이안(泰安) 지역에 사는 가오빙궈(55)는 전날 몸에 총 109.1㎏의 벌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통상 벌 1㎏당 1만 마리로 계산하기 때문에 약 110만 마리를 몸에 올린 셈이다.

종전 기록은 중국인 장웨이가 작년에 세웠던 83.5㎏였다.

가오는 지난해 6월 33.1㎏의 벌을 몸에 붙여 기네스에 올랐으나 얼마 지나지않아 장에게 왕좌를 뺏겼다.

탈환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가오는 우선 벌이 사람 체취를 좋아한다는 점 때문에 샤워를 한 뒤 속옷 차림으로 도전에 나섰다.

이어 일벌을 꾀하려고 여왕벌 10여 마리를 몸 곳곳에 얹었다. 마지막으로 30개 둥지 분량의 벌통을 발에 엎었다.

약 3시간 뒤 몸에서 벌이 앉지 않은 부위는 담배를 물고 있는 입술뿐이었다.

신기록에 도전하는 동안 가오는 벌에 2천번 넘게 쏘였다. 또 체온이 일시적으로 섭씨 60도까지 올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는 그가 타이안 지역에서 ‘양봉왕’으로 불리며 약 35년간 벌과 함께 해온 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