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풀린 물가] 계산기 든 ‘최 틀러’

[고삐풀린 물가] 계산기 든 ‘최 틀러’

입력 2011-02-11 00:00
수정 2011-02-11 01: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중경장관 “기름값 원가 직접 따져 보겠다”

정유업계에 대한 정부의 기름값 인하 압박의 강도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기름값 원가 계산을 내가 직접 해 보겠다.”고 나섰다.

이미지 확대
최 장관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석유 제품 가격과 관련, “이달 말 민관 합동의 석유가격 태스크포스(TF)가 석유제품 가격 결정구조에 관한 검토결과를 보고하면 오랜만에 (회계사무소를) 단기 개업한다는 마음으로 직접 원가계산을 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공직 입문 전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한 공인회계사다.

최 장관은 “정유사들의 정유사업 부문 영업이익률이 3%대이지만 이자 등 영업외 비용이 거의 없으므로, 영업외 비용이 많이 드는 여타 일반 제조업에 비해 절대로 영업이익률이 낮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유업계 독과점 논란과 관련, “작은 나라여서 정유사가 많지 않아 우리나라 정유산업은 ‘자연과점(natural monopoly)’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때문에 정부가 들여다볼 여지가 있는 것이고, 경제학에서도 이런 경우엔 정부 개입이 괜찮다는 게 일반적인 이론”이라고 덧붙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11-02-11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