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탓(?) 포르테 준중형 2위 탈환

고유가 탓(?) 포르테 준중형 2위 탈환

입력 2011-04-06 00:00
수정 2011-04-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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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준중형차 포르테가 고연비의 신모델 출시를 앞세워 6개월 만에 동급 월간 판매 2위를 차지했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포르테는 지난 3월 한 달간 3천458대가 팔려나가며 르노삼성의 SM3를 제치고, 작년 9월 이후 6개월 만에 준중형급 차량 부문에서 판매 2위를 차지했다.

포르테의 판매대수는 지난 2월 대비 22.8%가 증가했지만, SM3는 0.5% 감소한 2천995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차 아반떼는 1만2천173대가 팔리며, 1위를 고수했다.

포르테의 약진은 최근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단순히 신차 출시 효과보다 연비가 뛰어난 차량들에 대한 선호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포르테는 작년 9월 6단 변속기와 GDI 엔진을 장착해 출시됐으나, 출시된 9월에만 잠시 판매가 SM3를 앞질렀다가 이후에는 다시 처졌다.

그러나 지난 2월 말 고연비의 포르테 에코플러스가 시판되면서 판매가 다시 다시 증가했다.

포르테 에코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자동변속기형 ‘고급형 ISG(Idle Stop & Go) 시스템’을 탑재해 연비가 기존 대비 6.1% 향상된 17.5km/ℓ를 달성했다.

ISG 시스템은 정차 중에는 엔진을 일시 정지시키고, 출발시에 자동으로 걸리도록 하는 공회전 제한 시스템이다.

특히,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에서는 이 시스템을 장착하지 않은 차량보다 30% 수준의 연비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로 연비가 차량을 선택하는 가장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포르테 에코플러스를 포함한 연비가 좋은 차량들의 약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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