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국가·개인이든 빚 많으면 안돼”

“기업·국가·개인이든 빚 많으면 안돼”

입력 2011-06-15 00:00
수정 2011-06-1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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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은총재 CEO간담회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그리스 재정불안을 언급하면서 “기업이든 국가든 개인이든 동서고금에 빚이 많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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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왼쪽 네번째)와 기업 CEO들이 한은 15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명수 GS건설 사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홍경진 STX조선해양 부회장, 김 총재,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 고순동 삼성SDS 사장. 안주영기자 jya@seoul.col.kr
14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왼쪽 네번째)와 기업 CEO들이 한은 15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명수 GS건설 사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홍경진 STX조선해양 부회장, 김 총재,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 고순동 삼성SDS 사장.
안주영기자 jya@seoul.col.kr
김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세 단계 강등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한 것과 관련, “자고 나면 소식이 들리는데 어제는 그리스 소식이 들려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건설업이 큰 관심”이라며 회의에 참석한 허명수 GS건설 사장에게 건설업 동향을 물어봤다. 허 사장은 “주택부문은 지방에서 분양이 늘어나고 있으나 장기적인 것은 두고 봐야 한다.”며 “낙관적으로 보진 않는다.”고 답했다.

또 “가계부채 부실 등 때문에 금융위에서 ‘타이트’(철저)하게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관리하고 있다.”며 “실수요를 중심으로 하다 보니 과거와 같은 부동산 경기로 인한 붐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분양으로 일부 업체들은 곤욕을 치르고 있지만,그동안 공급이 안 됐던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1-06-1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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