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1천명 설문조사 결과…서비스 만족도는 ‘재능교육’

유아나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이 가장 좋아하는 방문형 학습지 교사는 ‘대교눈높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학습지 서비스만 따지면 ‘재능교육’ 선호도가 가장 컸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개월 이상 방문형 학습지를 이용한 학부모 1천명을 설문했더니 방문 교사 서비스는 ‘대교 눈높이’가 7점 만점에 5.18점으로 가장 높았고 ‘웅진씽크빅’(5.17점)이 뒤를 이었다고 13일 밝혔다.

‘대교 눈높이’는 방문교사 서비스 중 ‘방문 교사의 용모 단정’, ‘방문 시간ㆍ요일 준수’, ‘칭찬, 격려, 흥미 유발로 학습 동기 부여’, ‘교사로서 말과 행동의 공손’에서 1위였다.

‘웅진씽크빅’은 방문 교사의 ‘정해진 학습시간 준수’, ‘학습자와 유대감ㆍ친밀감’, ‘학습 관련 교육 정보 제공’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학습지 서비스 만족도는 ‘재능교육’(5.06점), ‘웅진씽크빅’(5.04점) 순이었다.

‘재능교육’은 ‘학습지 내용 전개ㆍ요점 정리ㆍ지문배치 구성’, ‘학습지 내용 이해도와 충실성’, ‘진단ㆍ총괄평가 등 학습평가’, ‘가격 대비 학습지 품질’, ‘해답지ㆍ해설서 용이성’ 등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학습지 내용의 정확성’과 ‘학습지 색상과 디자인’에서는 ‘웅진씽크빅’에 대한 호응이 최고였다.

학습지 회사의 서비스는 ‘재능교육’이 월등했다.

‘재능교육’은 ‘학부모 불안 신속 대응’, ‘학습지 해지ㆍ중단 절차 간편성’, ‘방문교사 관리’, ‘회원 관리’, ‘학부모 요구 사항 수용’, ‘방문교사의 경력 설명’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방문형 학습지 가격은 대부분 월 3만~4만원대였고, 최고 7만원대까지 형성되고 있었다.

‘교원 구몬’의 학습지 가격은 월 3만~3만8천원, ‘대교눈높이’는 2만7천~4만9천원, ‘웅진씽크빅’은 2만5천~4만5천원, ‘재능교육’은 2만7천~3만9천원, ‘한솔교육’은 3만2천~7만2천원이었다.

소비자원 측은 “방문형 학습지는 사교육비 경감과 일대일 대면교육이라는 장점이 있어 과외와 학원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급성장했다. 최근 방문형 학습지에 대한 소비자 불만과 피해가 늘고 있어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