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경인방송의 서울 지역 스카이라이프 재송신 승인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KBS 이사회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차기 이사를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공모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자천 혹은 타천 방식으로 이사에 응모할 수 있도록 했지만 두 기관의 성격이 다른 점을 감안해 중복 응모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KBS 이사회는 11명의 이사로 구성되며 방통위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방문진은 9명의 이사 모두를 방통위가 임명하는데, 현 이사회의 경우 방송계 안팎에서 대통령 몫 3명, 여당 추천 몫 3명, 야당 추천 몫 3명으로 분류되고 있다.

KBS 이사회와 방문진은 각각 KBS와 MBC 사장을 선임하는 기관이다. KBS 이사진의 임기는 8월31일, 방문진은 8월8일 만료된다.

방통위는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과 전문성 등을 고려해 전체 상임위원 간 협의로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방문진 이사 후보는 대통령, 여당, 야당의 추천에 따라 3명씩 임명한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통위는 각각 9월14일, 10월14일 임기가 만료되는 EBS 이사와 사장은 8월 중 별도의 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방송법은 EBS 사장과 이사를 방통위가 바로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KT스카이라이프가 신청한 OBS경인방송의 서울 지역 재송신을 3년 유효기간을 달아 승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