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로 대출ㆍ예금금리도 내주 내린다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ㆍ예금금리도 내주 내린다

입력 2012-07-12 00:00
수정 2012-07-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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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함으로써 대출과 예금금리도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전월보다 0.25%포인트 내린 연 3.0%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3.25%로 오른 뒤 12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금융채, 국고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연달아 내려가 대출ㆍ예금금리 인하를 이끌어낸다.

당장 CD 금리가 이날 장중 0.21%포인트나 떨어졌다. 신용대출의 대부분과 주택담보대출의 상당 부분이 CD 금리에 연동하고 있어 대출자들은 이자 부담을 덜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일 발표되는 코픽스 금리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주택대출 중 변동금리형은 대부분 코픽스 금리에 연동한다. 현재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연 3.91%, 신규취급액 기준은 3.63%다.

대출자들은 미소 짓고 있지만, 예금자들의 표정은 울상이다. 예금금리 인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현재 정기예금이나 적금 등은 금융채 1년물 등 시장금리에 연동해 있다. 시중은행들은 다음주 초 수시입출식예금(MMDA), 정기예금, 적금 등의 고시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최근 3개월간 시장금리가 미리 내렸기 때문에 대출ㆍ예금금리 인하폭이 기준금리 인하폭보다는 작을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자들은 이자 부담을 덜겠지만, 예금자들은 이자 수입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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