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KT 해킹피해자 카페’ 주의

가짜 ‘KT 해킹피해자 카페’ 주의

입력 2012-07-30 00:00
수정 2012-07-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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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피해자들이 KT에 집단소송을 하려고 모인 카페 중 대다수가 회원 수를 늘리는데만 관심이 있는 ‘가짜 카페’로 나타났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식 KT해킹피해자카페’ 등 KT 피해자 모임 카페 10여 곳 가운데 대다수가 사건 발생 몇 해 전에 만들어졌으며 카페의 용도가 여러 차례 변경된 경우가 많았다.

회원 수가 1천200여명인 ‘공식 KT해킹피해자카페’의 경우 카페 이력을 살펴보면 2008년에 만들어진 뒤 2011년 한 해에만 게임·주식·안과 등 다양한 용도의 카페로 변경됐다.

회원 수가 많은 카페는 홍보 효과를 노리고 사고파는 일이 있다. 이 때문에 주요 이슈가 터질 때 카페 회원을 모은 뒤 슬그머니 카페 용도와 명칭을 바꿔치기하는 ‘가짜 카페’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보인다.

해킹 피해자 카페 관계자는 “지난해 8월 SK커뮤니케이션즈 해킹 사건 당시에도 사칭 카페가 많았다”며 “해킹 사건을 틈타 회원을 1만명 넘게 모으고 게임 카페로 변경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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