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술 인기에 대형마트 ‘맥주 바람’

순한 술 인기에 대형마트 ‘맥주 바람’

입력 2012-10-16 00:00
수정 2012-10-1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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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반값 수입맥주’ 출시, 홈플러스도 영국식 맥주 판매

대형마트에 맥주 바람이 불고 있다. 홈플러스가 국내 중소업체의 영국식 맥주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롯데마트가 ‘반값’ 수입맥주를 출시한다. 불황 속에 위스키 등 비싼 독주보다는 실속형 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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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18일부터 독일 내 판매량 1위 맥주회사인 웨팅어사와 연계해 개발한 수입맥주 ‘L’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유통업체 주도 아래 외국 제조업체가 국내 시장에서 유통업체의 브랜드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500㎖ 캔 가격이 1600원으로 같은 규격의 ‘아사히’, ‘하이네켄’ 등 유명 수입맥주보다 50%가량 저렴하다. 국산 맥주보다도 10% 정도 싸다고 롯데마트 측은 전했다. 종류는 라거맥주인 ‘L 라거’, 흑맥주인 ‘L 다크’, 밀맥주인 ‘L 바이젠’ 등 3종이다.

연간 300만캔을 수입할 예정이며 이 중 150만캔을 마트에서 팔 예정이다. 이는 롯데마트 수입맥주 전체 판매량의 30% 수준에 해당한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4일 영국식 맥주로 불리는 인디아 페일 에일(IPA) 스타일의 ‘세븐브로이 IPA’ 캔맥주(355㎖에 2600원)를 선보였다. 에일 맥주는 실온에서 발효시켜 저온 발효한 라거 맥주보다 도수가 높고 묵직한 맛이 특징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2-10-1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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