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중고 모피’ 벼룩시장 연다

신세계百 ‘중고 모피’ 벼룩시장 연다

입력 2013-02-13 00:00
수정 2013-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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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의정부점… 유행 맞게 수선한 제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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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여파로 중고 모피를 손질해 판매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까지 의정부점에서 ‘모피 벼룩시장’을 열고 기존 모피 대비 3분의1 가격에 제품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불황의 여파로 중고 모피를 손질해 판매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까지 의정부점에서 ‘모피 벼룩시장’을 열고 기존 모피 대비 3분의1 가격에 제품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백화점에서 ‘중고 모피’를 판매하는 행사가 업계 최초로 열려 눈길을 끈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까지 중고지만 요즘 유행에 맞게 수선(리폼)한 모피를 판매하는 ‘모피 벼룩시장’을 의정부점에서 진행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전 지점에서 중고 모피를 가져오면 전문 감정을 통해 상품권으로 교환해 주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장롱 속에 있는 철 지난 모피를 들고 온 고객이 두 달간 400명 넘게 몰리는 등 행사는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다.

당시 사들인 모피는 전문 리폼 업체를 통해 한 달간의 제작 과정을 거쳐 유행에 맞는 세련된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기본 스타일의 재킷, 베스트, 하프코트, 머플러, 워머 등 총 8가지 스타일로 상품화됐고 물량은 총 300벌이다.

가격은 기존 모피의 3분의1 수준으로 재킷 159만원, 하프코트 189만원, 베스트 139만원, 머플러 15만원, 워머 30만원 등이다. 구매일로부터 3년 이내에는 무상 사후 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며 전 구매 고객에게 밍크 열쇠고리,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모피 무료 세탁권도 증정한다.

수그러들지 않는 한파에 모피 수요는 높아지는 반면 모피 원피값 상승으로 가격은 오르는 추세여서 모피 구매를 계획했던 고객이라면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장롱 속 모피를 적극적으로 매입해 새것처럼 수선해 판매하는 모피 벼룩시장과 같이 자원 낭비는 줄이고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값에 상품을 장만할 수 있는 기회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3-02-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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