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23% 카드대출 때문

신용불량자 23% 카드대출 때문

입력 2013-03-15 00:00
수정 2013-03-15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용카드사에서 돈을 빌리고 못 갚은 사람이 전체 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의 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식 민주통합당 의원은 14일 전국은행연합회에서 받은 ‘가계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융업권 중 카드업에서 채무 불이행자가 가장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카드사에서 돈을 빌리고 3개월 이상 연체한 사람은 46만 8759명으로 전체 채무불이행자(중복대출 포함) 204만 3810명의 22.9%에 달한다. 다음으로 은행이 44만 4433명(21.8%)이었고, 보증보험사 20만 4222명(10.0%), 상호저축은행 19만 5852명(9.6%), 할부금융사 18만 6566명(9.1%) 등이 뒤를 이었다.

인원 기준 대출 비중은 은행이 41.8%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카드사(20.2%), 농·수협단위조합(10.1%), 캐피털사(9.6%) 등 순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은행(58.8%), 농·수협 단위조합(17.4%), 새마을금고(6.1%), 캐피털사(3.3%) 순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대출규모는 창업투자사가 6억 1700만원, 외국은행 1억원, 증권사 9400만원, 기타(정책금융기관) 9100만원, 농·수협 단위조합 6500만원 등이다. 카드사는 1인당 500만원이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3-03-15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