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이 좋아”…발행잔액 1만원권의 갑절

“5만원권이 좋아”…발행잔액 1만원권의 갑절

입력 2013-03-21 00:00
수정 2013-03-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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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잔액 26%↑…자기앞수표 10만원권 이용액 26%↓

고액권에 대한 수요증가로 작년 5만원권 발행 잔액이 33조원에 육박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2년 지급결제보고서’를 보면 한은이 시중 화폐수요에 맞춰 화폐를 발행하고 환수한 결과 작년 말 화폐발행잔액은 54조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7% 늘었다.

화폐종류별로는 5만원권이 32조7천660억원으로 26.2%나 증가한 반면에 1만원권은 16조9천660억원으로 7% 줄었다.

5만원권의 경우 작년 발행액은 17조7천800억원으로 1만원권(17조2천430억원)과 별 차이가 없었으나 환수액이 5만원권 10조9천730억원, 1만원권 18조5천240억원으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1만원권은 환수액이 발행액을 초과함으로써 순발행액이 -1조2천810억원으로 마이너스였다.

5천원권 발행잔액은 1조970억원, 1천원권은 1조3천470억원으로 각각 4.8%, 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1만원 이상 은행권(지폐)에서 5만원권의 비중은 2011년 53.5%에서 60.3%로 커져 1만원권(31.2%)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주화 발행잔액은 2.8% 늘어난 2조1천580억원이다. 전체 화폐발행잔액에서 은행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96%, 주화는 4%다.

5만원권이 사용이 늘면서 10만원권 자기앞수표의 이용액도 크게 줄었다. 일평균 이용규모가 1천470억원, 이용건수 146만6천권으로 전년보다 각각 26.3%나 급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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