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전력 450만KW 붕괴, 전력경보 ‘준비’ 발령

예비전력 450만KW 붕괴, 전력경보 ‘준비’ 발령

입력 2013-06-05 00:00
수정 2013-06-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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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동 전력거래소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전력거래소
연합뉴스
전력거래소는 5일 오전 9시 21분 예비전력이 순간적으로 450만㎾ 이하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예비전력 400만㎾ 이상 500만㎾ 미만)를 발령했다.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는 지난 3, 4일에 이어 사흘 연속 발령됐다. 3일 오후 1시 31분, 4일 오전 10시 22분에 이어 경보 발령 시간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이로써 올해 여름에 전력경보가 발령된 날은 지난달 23일을 포함해 4차례로 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이 서울 30도, 대구 32도, 광주 31도 등으로 예보됨에 따라 오후에는 전력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2∼3시에 최대 전력수요 6천370만㎾, 예비전력 351만㎾(예비율 5.51%)로 전력수급경보가 2단계인 ‘관심’(예비전력 300만㎾ 이상 400만㎾ 미만)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보했다.

전력 당국은 이에 따라 민간자가발전기 공급확대, 배전용 변압기 전압 하향 조정 등의 긴급 조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 당국은 전날 민간자가발전기 가동(69만2천㎾), 시운전 발전기 전력 반영(27만3천㎾) 등으로 공급력을 확대하고 주간예고 수요관리(120만㎾), 배전용 변압기 전력 하향 조절(70만㎾) 등으로 수요 감축을 시도했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제어케이블이 납품된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운행 정지 및 재가동 연기를 결정했으며 현재 계획예방정비 중인 곳을 포함해 전체 원전 23기 중 10기가 정지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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