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절전 동참… 62만㎾ 감축”

포스코 “절전 동참… 62만㎾ 감축”

입력 2013-06-10 00:00
수정 2013-06-10 0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리 2호기 발전량과 맞먹어… 철강협회, 전력난 해소 참여

포스코가 사상 초유의 국가적 전력대란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전기로 가동을 일부 중단키로 하는 등 극한적인 전기사용량 감축방안을 내놨다.

포스코는 9일 “7월부터 시간당 24만㎾의 전력을 자체 생산·공급하고, 피크시간대에 38만㎾를 더 절감해 한전에서 공급받는 전력 62만㎾를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리원전 2호기(65만㎾)의 발전량과 맞먹는 규모로 전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우선 스테인리스 공장과 하이밀 공장의 가동률을 조정하고 8월 피크시간대에 조업을 줄여 13만㎾를 감축한다. 포스코특수강은 2개인 전기로를 교차 가동하고, 10월로 예정됐던 수리일정을 8월로 앞당겨 5만㎾를 줄이기로 했다.

포항제철소 전기강판과 후판공장 수리계획을 앞당기고 광양제철소 산소공장 일부를 가동 정지시켜 4만㎾를 감축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전기로 사용 감축에 따른 쇳물 부족은 광양제철소 제1고로를 통해 보충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는 포스코를 포함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업체들이 총 106만㎾의 전력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06-10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