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인, 남북회담 무산소식에 낙담

개성공단기업인, 남북회담 무산소식에 낙담

입력 2013-06-12 00:00
수정 2013-06-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11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북 회담이 무산된 데 대해 실망하는 모십이 역력했다.

문창섭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힘이 없어서 얘기가 안 나온다”며 “지난 4월 북한이 처음으로 공단 통행을 제한했던 날보다 더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우리는 다음 주 공단에 들어가 설비를 점검하고 재가동 준비를 하면서 한 주를 보낼 것으로 기대했었다”며 “내일 회담은 무산됐지만, 입주기업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기 전에 회담을 재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도 “오늘 비가 내렸는데 이제 곧 장마철이 오면 설비가 망가지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며 “새 공장부지를 알아보러 외국에 나간 와중에 회담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들어왔는데 이렇게 돼 실망이 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