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황건호·이철환 등 거래소 이사장에 출사표

최경수·황건호·이철환 등 거래소 이사장에 출사표

입력 2013-06-13 00:00
수정 2013-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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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과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이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직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12일 마감된 거래소 신임 이사장 공모에는 최 전 사장과 황 전 회장 외에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임기영 전 대우증권 사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 측이 원서 접수를 철저히 비공개로 하기 때문에 이들 이외의 다른 인사들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 거래소 이사장에 사전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던 김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원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최 전 사장과 황 전 회장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최 전 사장은 거래소 노조의 강한 반대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노조는 최 전 사장이 업계에 있었을 때 심각한 투자 실패가 있었던 점을 거론하며 자질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황 전 회장의 경우 금융투자협회장을 세 차례나 역임하고 또 거래소 이사장에 도전하는 것이 지나치다는 말들이 나온다.

거래소는 오는 25일쯤 지원자들에 대한 면접을 한 뒤 다음 달 3일 주주총회에 후보자 세 명을 올릴 계획이다. 주총에서 최종 후보자 한 명을 정하면 금융위원장이 이 후보를 대통령에게 제청해 임명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3-06-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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