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6시간 부분파업

르노삼성 노조, 6시간 부분파업

입력 2013-06-17 00:00
수정 2013-06-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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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의행위 가결 이후 9차례 본교섭에도 노사 평행선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17일 오후 다시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 45분부터 주간조 2시간, 오후 7시 45분부터 야간조 4시간씩의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지난 3일 파업출정식을 열고 2시간 완성차 생산라인을 멈추는 부분파업을 했고 5일에도 주간 2시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복수노조인 르노삼성 노조는 기업노조와 금속노조 르노삼성 지회가 따로 파업시간에 맞춰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지난달 94% 찬성률로 쟁의행위투표를 가결시킨 뒤 사측과 9차례의 본교섭과 14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복지후생 안건 외에 의견접근을 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임금동결과 연차의 비가동일 사용에 대해 사측이 노조에 양보를 요구하고 있지만 노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5일의 비가동일에 이어 이번 달에도 5일간 완성차 생산을 하지 않을 예정인 데다 파업까지 겹쳐 조직 내부에 위기의식이 높은 실정이다.

파업에도 불구하고 노사간 협상 채널이 가동되고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자칫 파업국면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첫 희망퇴직을 실시해 800여 명이 회사를 떠난 이후 고용안정과 회사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 실적향상과 노동강도 강화에 대한 정당한 대가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완성차 생산대수와 판매량이 모두 줄고 있는 상황에서 임금 상승여력이 없고 노동강도 역시 강화된 것이 아니라 약화됐다고 봐야한다”며 “현재의 고용이 보장되는 2교대를 유지하기 위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노조에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측은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완성차 생산대수(내수·수출)와 판매대수를 올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생산대수는 16%, 판매대수는 29%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업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감소한 생산·판매량만 부각하고 있지만 오히려 수익성이 늘었다는 사실은 감추고 있다”며 “부품 국산화와 본사로의 기술이전료 감소, 노동강도 강화로 수익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반박했다.

한편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부산YMCA 등 11개 부산지역 시민단체는 17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에서 르노삼성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부산시민대책위를 결성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대책위는 현재의 르노삼성 위기가 불가피한 경영위기가 아니라 르노 본사의 과도한 이윤 빼가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르노삼성의 부산공장 투자와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대책위는 이어 24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르노삼성차 경영위기의 본질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시민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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