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들 대출금리 올려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들 대출금리 올려

입력 2013-06-20 00:00
수정 2013-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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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우리·씨티·대구·수협은행 등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일부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이나 일부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를 슬그머니 올렸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한은이 지난달 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17개 은행 중 무려 6곳이 지난달 신용대출 금리를 올렸다.

지난 4월에는 연 5.01%인 기업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5월에 연 5.49%로 한 달 새 0.48%포인트나 뛰어올랐다.

수협은행도 같은 기간 신용대출 금리를 연 5.96%에서 6.47%로 0.51%포인트나 인상했다.

한국씨티은행(연 8.04%→8.15%), 대구은행(연 6.7%→6.98%), 부산은행(연 6.11%→6.38%), 제주은행(연 6.1%→6.38%) 등도 신용대출 금리를 올렸다.

일부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인상했다.

수협은행의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월 연 4.62%에서 지난달 연 5.2%로 한 달 새 0.58%포인트나 뛰어올랐다.

제주은행(연 4.29%→4.43%), 부산은행(연 4.05%→4.07%) 등도 마찬기지였다.

일시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우리은행(연 4.44%→4.51%), 수협은행(연 5.09%→5.19%), 부산은행(연 4.3%→4.31%) 등이 대출금리를 올렸다.

나머지 은행은 대출금리를 내렸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예대마진 악화로 수익성이 악화된 은행 중 일부가 수익성 보전 차원에서 대출금리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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