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비 10분의1 수준 중소안경점 연합 만들 것”

“가맹비 10분의1 수준 중소안경점 연합 만들 것”

입력 2013-06-24 00:00
수정 2013-06-24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원종일 ‘행복나눔안경’대표

“대기업으로부터 안경점들을 지키기 위한 중소 상인의 연합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미지 확대
원종일 행복나눔안경 대표
원종일 행복나눔안경 대표
원종일(41) 행복나눔안경 대표는 23일 20여명의 중소 안경점주들과 함께 프랜차이즈를 만들기로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원 대표는 “가맹비를 다른 업체의 10분의1 수준으로 낮추고 물품 대금에도 본사의 마진을 남기지 않는 대신 가맹점 1곳당 5~10명의 어려운 이웃에게 안경을 기부하도록 약정했다”고 밝혔다. 또 “가맹점주와 인테리어 업자가 본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해 인테리어 비용에서도 본사가 마진을 남기는 관행을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 안경점을 시작할 때 한 소녀 가장이 동생의 안경을 맞추려고 저금통을 뜯어 돈을 가져온 것을 보고 ‘필수품인 안경이 어려운 이웃에겐 사치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지금은 매달 20개씩 안경을 기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 대표는 “정부가 안경 맞춤 비용을 별도로 지원하지 않아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은 안경을 맞추는 비용도 부담스러워한다”면서 “가맹점들도 매출에 따라 안경을 기부하도록 하기 위해 계약 조건에 기부 약정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경 지원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로부터 대상자 명단을 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복나눔안경은 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행복나눔N’ 캠페인에 비(非)대기업으로 유일하게 참여해 1년에 2000만~5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2013-06-24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