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우호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중국의 민간외교 실세를 만나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이는 항공기 사고로 자칫 위축될 수 있는 양국 간 민간외교 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박삼구(왼쪽에서 두 번째) 한·중우호협회장이 24일 연세대에서 열린 한·중 우호교류 행사에서 중국 대표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왕젠저우 중·한우호협회장, 박 회장, 리샤오린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금호아시아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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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왼쪽에서 두 번째) 한·중우호협회장이 24일 연세대에서 열린 한·중 우호교류 행사에서 중국 대표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왕젠저우 중·한우호협회장, 박 회장, 리샤오린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금호아시아나 제공
금호아시아나는 박 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국 대표단과 만찬을 갖고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와 관련,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고 사고 수습 현황을 설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리샤오린(李小林) 중국 인민대회우호협회장, 왕젠저우(王建宙) 중·한우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리샤오린 회장은 고 리셴넨(李先念) 전 중국 국가주석의 막내딸로 태자당 출신의 중국 외교 실세다. 왕 회장은 차이나모바일 회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중·한우호협회를 이끌고 있다.
박 회장은 이날 연세대에서 열린 한·중 우호교류 행사에서 중국 대표단과 함께 중국 어린이들이 그린 작품 전시회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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