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이라크 서북부 안바르주에서 약 7억 862만 달러(약 7900억원) 규모의 천연가스 중앙처리시설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이라크 공사를 수주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가스공사의 프로젝트 법인 KOGAS AKKAS B V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안바르주 아카스 가스전의 천연가스 처리를 위한 가스 포집시설과 중앙처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미 이라크 내 4개의 유전사업에 직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약 49억 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민관이 협력해 이룬 성과로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국외로 진출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이라크에는 많은 한국 건설사들이 진출해 있지만 우리가 이라크 현지 공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그동안 국외 사업은 북아프리카 등에서 진행해 왔지만 시장 확대 차원에서 이라크에 진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1991년과 2003년 두 차례의 전쟁 이후 이라크의 정세가 불안한 상황에서 현지 사업 진출은 위험하다고 판단했으나 최근 2~3년 전부터 현지 재건 사업이 활발해지며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번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한국가스공사의 프로젝트 법인 KOGAS AKKAS B V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안바르주 아카스 가스전의 천연가스 처리를 위한 가스 포집시설과 중앙처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미 이라크 내 4개의 유전사업에 직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약 49억 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민관이 협력해 이룬 성과로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국외로 진출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이라크에는 많은 한국 건설사들이 진출해 있지만 우리가 이라크 현지 공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그동안 국외 사업은 북아프리카 등에서 진행해 왔지만 시장 확대 차원에서 이라크에 진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1991년과 2003년 두 차례의 전쟁 이후 이라크의 정세가 불안한 상황에서 현지 사업 진출은 위험하다고 판단했으나 최근 2~3년 전부터 현지 재건 사업이 활발해지며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번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08-30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