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값 이어 유제품 가격도 인상 조짐

우유값 이어 유제품 가격도 인상 조짐

입력 2013-09-23 00:00
수정 2013-09-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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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8.3% 가격 올려

우유값 인상이 마무리되며 유제품 가격도 잇달아 오를 조짐이다.

빙그레는 23일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의 가격을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8.3%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시점은 할인점의 경우 26일부터, 편의점은 10월1일부터다.

빙그레는 또 ‘요플레’(4개) 가격을 2천500원에서 2천700원으로 8.0%, ‘참 맛좋은 우유’(1천㎖) 가격을 2천330원에서 2천500으로 7.3% 인상하기로 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원유가 인상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동원F&B은 지난 12일 ‘소와나무 생크림’ 500㎖ 들이 제품 가격을 기존 4천380원에서 4천800원으로 9.5% 인상했다.

덴마크 ‘토마스 미니 스트링 치즈’ 가격도 4천180원에서 5천원으로 19.6% 올렸다.

야쿠르트도 구체적 시기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대표 제품인 발효유 가격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우유회사들도 흰 우유에 이어 유제품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기정사실화하고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원유가 인상에 따른 흰우유 가격 조정이 논란끝에 마무리된 만큼 이제 유제품 가격으로 연쇄 가격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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