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산하기관장 “‘체어맨’이 좋아”

중기청·산하기관장 “‘체어맨’이 좋아”

입력 2013-10-13 00:00
수정 2013-10-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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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평균 1억5천500만원…월 법인카드 195만원

중소기업청장과 산하기관장들은 관용차로 ‘체어맨’을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김한표(새누리당) 의원이 13일 공개한 ‘중기청·산하기관장 연봉 및 차량보유 현황’에 따르면 중기청장·산하기관장 9명 가운데 6명이 체어맨을 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정화 중기청장과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윤도근 중기기술정보진흥원장·임충식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임병재 시장경영진흥원장·정유신 한국벤처투자㈜ 사장 등은 2010년∼2012년식 체어맨을 리스해 타고 있다.

백두옥 창업진흥원장은 2011년식 ‘제네시스’를, 이용두 소상공인진흥원장은 2012년식 ‘K9’를, 손창록 중기유통센터 대표는 2011년식 ‘오피러스’를 각각 타고 다니고 있다.

중기청·산하기관장들의 연봉 평균은 1억5천500만원이며, 재임기간 중에 법인카드 사용액은 월 평균 19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임명된 한정화 중기청장은 연봉이 1억660만 원이며, 지난 8월 말까지 법인카드로 월 평균 450만 원을 사용했다.

산하기관장 가운데 최고 연봉은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로 2억1천428만 원(기본급 1억6천370만 원+성과급 5천58만 원)이다. 최소 연봉은 윤도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이용두 소상공인진흥원장으로 1억2천76만원이었다.

산하기관장 중에서 재임기간에 법인카드 월 평균 사용액은 임충식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이 264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기관경영 평가 ‘D등급’을 받은 윤도근 중기기술정보진흥원장은 법인카드로 월 평균 88만 원을 사용한 반면, 이용두 소상공인진흥원장은 150만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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