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노동개혁은 상생의 길…크게 남는 장사”

최경환 “노동개혁은 상생의 길…크게 남는 장사”

입력 2015-10-21 11:11
수정 2015-10-21 11: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사정 후속논의, 진영논리로 속도 못내…결단해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노동개혁은 이윤이 확실하게 보이는 투자이고, 우리 경제 전체적으로 크게 남는 장사”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청년 20만+ 창조 일자리 박람회’ 축사에서 “노동개혁은 단기적으로 이해가 엇갈릴 수 있지만, 결국 경제의 잠재성장력과 고용능력을 높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9월 청년실업률은 7.9%로 올해 들어 가장 낮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등 낡은 제도와 관행을 고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답이고, 정공법”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해관계와 진영논리, 정치적 셈법 등에 걸려 노사정 후속 논의와 입법 작업이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권, 노동권, 재계, 정부 모두 큰 시야로 멀리 보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높은 수준에서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올 3분기 광주, 전남·전북 지역의 청년고용률이 30% 중반대로 전국 평균인 42.1%보다 낮은 점을 지적하며 “기업들의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필요한 지역이다. 훌륭한 청년 인재들을 많이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청년들이 고향에서 좋은 일자리를 갖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잘 키울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며 “청년들이 생계형 창업에 머무르지 않고 고부가가치 서비스분야에서 도전정신을 갖고 창업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