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대우증권 돈 빌려 인수” 대우증권 소액주주들 소송

“미래에셋, 대우증권 돈 빌려 인수” 대우증권 소액주주들 소송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6-01-05 23:10
수정 2016-01-06 00: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우증권 소액주주들이 미래에셋금융그룹의 대우증권 인수 방식에 소송을 내기로 하는 등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정종각 대우증권 소액주주모임 대표는 5일 “대우증권 최대주주이자 미래에셋에 지분 매각을 결정한 산업은행을 상대로 가처분신청 등 소송을 제기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에셋이 대우증권 자산으로 인수대금을 갚는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대우증권에 손해를 끼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에셋이 산은에 지불한 인수가 프리미엄은 주당 1만 7000원에 이르는 반면 현재 대우증권 주가는 9000원 수준으로 괴리가 크다”며 “미래에셋이 소액주주에게 주당 1만 7000원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액주주들은 대우증권에 주주명부 열람을 요청했으며, 다음달 5일 임시주총 때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우증권 노조도 지난 4일부터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6-01-06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지자체의 마스코트 제작...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시 마스코트 ‘해치’가 탄생 1주년을 맞이했다. 전세계 지자체 마스코트 중 가장 유명한 일본 구마모토현의 ‘쿠마몬’도 올해로 14살을 맞이했다. 우리나라 지자체들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마스코트를 앞다투어 만들고 교체하고 있다. 이런 지자체의 마스코트 제작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활용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어 예산낭비다.
지역 정체성 홍보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