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경제] 일확천금 당첨의 꿈 빈곤층보다 중산층

[생활 속 경제] 일확천금 당첨의 꿈 빈곤층보다 중산층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16-01-20 23:54
수정 2016-01-21 02: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月400만원 소득자 복권구입 1년 새 55% 늘어

지난해 중산층 이상의 가구가 빈곤층보다 복권을 더 많이 샀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권 인식조사 결과 2014년 복권 구입자 중 40.0%이던 월 평균 소득 400만원 이상 가구의 비중이 1년 사이에 55.3%로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반면 구입자 중 월 평균 소득 400만원 미만 가구 비중은 59.9%에서 47.5%로 줄었다. 계층별로 월소득 199만원 이하는 6.2%에서 5.9%로, 200만~299만원은 16.9%에서 12.5%로, 300만~399만원은 36.8%에서 26.1%로 각각 줄었다.

지난 1년간 복권구입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53.7%에서 56.5%로 늘었다. 구입자 가운데 한 달에 한 번 이상 복권을 사는 비율도 47.6%에서 51.5%로 늘었다.

복권 구입자의 93.6%는 한 번 복권을 살 때 1만원 이하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입자의 69.4%는 소득 3분위(월평균 가구소득 347만원) 이상 가구로 파악됐다. 로또 복권을 기준으로 구매자의 1년 평균 구입 횟수는 14.2회로 1년 전 조사 때(13.4회)보다 0.8회 늘었다.

복권의 사행성이 높다고 본 응답자는 13.3%로 카지노(88.9%), 경마(83.5%)보다 크게 낮았다. 심지어 주식(23.6%)보다 사행성을 낮게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6-01-21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4 / 5
지자체의 마스코트 제작...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시 마스코트 ‘해치’가 탄생 1주년을 맞이했다. 전세계 지자체 마스코트 중 가장 유명한 일본 구마모토현의 ‘쿠마몬’도 올해로 14살을 맞이했다. 우리나라 지자체들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마스코트를 앞다투어 만들고 교체하고 있다. 이런 지자체의 마스코트 제작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활용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어 예산낭비다.
지역 정체성 홍보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
3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