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나는 금융권 연봉 …6명 중 1명이 억대 연봉

´억´ 소리나는 금융권 연봉 …6명 중 1명이 억대 연봉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6-01-29 15:53
수정 2016-01-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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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40% 2500만~5000만원

 금융권 종사자 6명 가운데 1명은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금융연구원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및 수급전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금융회사 직원 중 연봉이 1억원 이상인 직원 비중은 16.6%를 차지했다. 금융연구원은 지난해 9∼12월 은행·보험·증권 등 7개 금융업권의 1339개사를 상대로 인력현황을 설문조사했다.

연 5000만원 이상을 받는 연봉자는 전체 응답자의 60.8% 수준이었다. 급여 수준별로 인력 비중을 살펴보면 2500만~5000만원 구간이 28.8%로 가장 높았고, 5000만~7500만원 24.4%, 7500만~1억원 19.8%, 1억~1억 5000만원 14.8% 순으로 나타났다. 1억 5000만원 초과 비중은 1.8%였다. 자산운용·신탁사는 1억 5000만원 초과자 비중이 8.5%, 증권·선물사는 3.8%로 고액 연봉자 비중이 다른 업권보다 높았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5000만~7500만원 25.6%, 7500만~1억원 26.6%, 1억~1억 5000만원 23.3% 등 전 구간에 걸쳐 비중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반면 여성은 2500만~5000만원 연봉 구간에 절반 가까이(41.8%) 몰렸고, 1억원 이상 연봉자는 5.1%에 그쳤다. 이는 여성이 창구업무 등 단순직무에 종사하는 비중이 높고, 40∼50대 이상 관리직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학력별로는 대졸이 59.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고졸(21.7%), 전문대졸(12.4%), 대학원졸(6.3%)의 순으로 많았다. 대졸자 전공은 경영·경제가 41.0%로 가장 많았고, 인문·사회 18.6%, 공학 6.5%, 컴퓨터·통신 6.1%, 법률 5.3%, 자연 4.9%, 기타 17.6%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의 정규직 비중은 88.1%로 국내 산업 전체 평균(67.5%)을 웃돌았다. 설문에 응답한 금융회사는 향후 1년 이내에 총 4264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주로 상호저축은행과 증권·선물업계에서 채용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조사됐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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