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한 한 볼보자동차그룹 수석부사장 라스 다니엘손과 야리 코호넨 부사장은 경기 일산 아주오토리움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웨디시 럭셔리’를 모토로 한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써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볼보는 올해 3월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올 뉴XC90’을 출시하고 오는 9월쯤에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90’을 한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라스 수석 부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이 신기술과 유행에 민감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라스 부사장은 “프리미엄차의 격전지로 부상한 한국은 볼보의 미래 성장의 척도가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까다로운 입맛의 한국 소비자들에게 올 뉴 XC90, 더 뉴 S90 등 볼보의 럭셔리 차량들을 인정 받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볼보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볼보의 상징인 ‘안전’ 뿐만 아니라 스웨디시 럭셔리를 통해 디자인까지 놓치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볼보가 정의하는 럭셔리에 대해서는 “디자인, 소재, 장인정신, 첨단기술, 핸들링 등 이 한 부분도 빠지지 않고 종합적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올해 독일프리미엄 모델과는 차별화된 스칸디나비아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보는 한국 시장에서 지난해 전년 대비 42% 이상의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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